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13구간 (하동읍 - 서당마을)

둘레길 13구간 (하동읍 - 서당마을)

 

 

 

일   시 : 2014년 4월 6일 (일요일)

걸은길 : 지리산 둘레길 13구간 (하동읍 - 서당마을, 7.08km)

코   스 : 하동읍 - 바람재 - 율동마을 - 관동마을 - 상우마을 - 서당마을

 

 

 

 

발목 부상 이후로 첫 산길 나들이..

환자처럼 집에 앉아 있자니 좀이 쑤셔서, 걸음걸이가 좀 불편했어도 길을 나섰다..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짧은 구간, 하동읍과 서당마을 코스..

초반에 바람재를 넘어야하는 산길이 있지만 평상시 같으면 두시간 반 거리라서

중간에 다리 아프면 멈추면 그만이니, 이래서 둘레길이 좋은거다..

 

몸을 가볍게, 달랑 힙쌕 하나 둘러메고 출발. 

 

 

 

 

읍내와 산길 사이의 임도길에 접어드니 아직 지지않은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 나무를 등지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하동읍내가 펼쳐지고,

꽃을 떼어낸 매화나무에는 푸른 새싹이 돋았다..

 

 

 

 

 

 

 

 

 

섬진강 건너 저 멀리 억불봉과 백운산 능선..

 

 

 

 

숲 속의 학교, 하동 중앙중학교..

 

 

 

 

 

 

 

 

 

 

 

 

 

 

 

 

 

 

 

바람재..

직진하면 분지봉과 구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여기서부터 숲길은 끝나고 임도길이 이어진다.

 

 

 

 

 

 

 

 

 

산허리에 연둣빛 새싹이 곱다.

 

 

 

 

 

 

 

 

 

길가의 유채꽃과 한판..

 

 

 

 

 

 

 

 

 

봄치고는 더운 날에, 연로하신 노인 두분이 취밭에서 수확에 한창이시다.

싱싱하기에 좀 샀더니, 저렇게 커다란 비닐에 취를 담아주신다.

대략난감..

 

 

 

 

새로 단장한 지리산 둘레길..

 

 

 

 

 

 

 

 

 

궁딩이에 달랑거리는 건 비닐에 담긴 취..

 

 

 

 

여전한 셀카 놀이..

 

 

 

 

 

 

 

 

 

 

 

 

 

 

수령 350년의 이팝나무라는데..

나이 탓인지, 아직도 잎은 없다.

 

 

 

 

종착점, 서당마을..

불편한 다리만 아니라면 되돌아갈 수도 있는 거린데..

택시를 불러놓고 세계와 생명평화를 생각하다..

내 다리가 구만린데..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