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유배길 (만덕산)

 다산 유배길 답사 (강진 만덕산)

 

일   시 :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산행지 : 강진 만덕산 (해발 408m)

코    스 : 용문사 - 298봉 - 바람재 - 깃대봉(만덕산 정상) - 백련사 - 다산초당 - 주차장

거   리 : 9.3km (소요시간 : 5시간)

 

4월 첫번째 해우뫼사랑 정기산행을 강진 만덕산으로 다녀왔다.

비가 예보 되었던 터라 내심 걱정을 했으나, 아침부터 쨍한 날씨에 한시름 덜었다.

 

강진 만덕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인 다산 정약용선생의 강진 유배길

혜장선사와 동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깊은 학문적 교류를 갖었던 역사 속의 현장을 돌아다 보았다

정호승 시인이 뿌리의 길이라 이름지은 오솔길이며, 초당 앞마당 다조에서 끓던 차향이 베어 나오는 듯 하다..

멸족참형의 결과로 이 곳 강진 땅까지 내려 오게 된 것이 오히려 다산에게는 학문적 깊이를 더하게 하였고,

많은 저서를 남기게된 역설적으로는 기회였다..     

 

나도 개인적으로 본가와 외기가 모두 이 곳 강진 도암면이라 꼭 고향에 온 듯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제 철을 맞은 진달래며, 제비꽃이 산행의 피로를 씻어주고, 간간이 지나치는 자잘한 암릉의 묘미가 쏠쏠한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