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방

베베 꼬인 만복대의 하루

逸 樂 2009. 12. 29. 11:45

 베베 꼬인 만복대 

 

일시 :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코스 : 당동 - 작은고리봉 -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 육모정

 

아침에 밧데리가 방전되어 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보험회사 연락하여  시동을 걸고서 보니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하여, 하산까지 종일 꼬이기만 한 하루였다.

 

 

 당동마을 입구에서 또 한 번 들머리 찾아 한바퀴 돌고...

 

 

핸드폰 밧데리도 방전이라... 통신도 두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왜이리도 방전되는게 많은지 ...

 

 

그래도 만복대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레 펼쳐진다.

멀리 무등산까지 먼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반야봉 모습

서북능선을 처음오는 친구에게 이곳 저곳 봉우리 이름을 가르쳐 주느라 바쁘다.

 

 

 서쪽 사면은 아직 눈이 녹질 않아 이쁜 상고대가 펼쳐지고..

 

 

 상록수머리 위로 눈덮인 노고단 산정의 웅장한 자태가 빛난다.

 

 

묘봉치, 작은고리봉 등 지나온 크고 작은 능선들

  

 

 

 

 만복대에서 본 노고단과 작은 고리봉

 

 

 

 

 세걸산, 고리봉, 세동치, 부운치, 바래봉 방향 능선들

 

 

이 길을 내려가면서 좌측사면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눈 속에 날머리를 놓쳐 그냥 정령치까지 직진 하기로 한다.

 

 

 

 

 

 

 

 

길을 놓치는 바람에 정령치로 갔으나 도로가 통제되어 육모정으로 하산한다.

애둘러 먼 눈 길을 걷고 또 걸어 육모정 삼거리까지...

이 날 우리일행 말고도 앞서 하산한 산객이 있는지, 몇명의 발자국들이 하산길을 이끈다...

걸어 내려 오다 만난, 선녀들이 놀았다는 선유폭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