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선
지리산 서 북 능 선
코 스 : 남원 고기리 - 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남원 운봉마을
거 리 : 16.2km (소요시간 : 9시간)
날 씨 : 새벽까지 비내리고, 짙은 구름에 주변 조망은 없었음.
기온은 9도로 봄날처럼 따스하고 포근함.
눈이 얼어 산로는 빙판길이되어 상당히 미끄러웠음
산행지 : 지리산 서북능선
일 시 : 2010년 1월 31일 (일요일)
같이한 일행 : 청산님, 야생마님 부자, 돌팍님, 세석님, 혜영님, 하늘정원님, 우리부부내외 총9명
왼쪽부터 돌팍님, 세석님, 청산님, 옆지기, 하늘정원님, 혜영님, 야생마님 부자 그리고 찍사는 나.
오늘의 산행대장이자 맏형이신 청산님
힘든 산행길에도 이곳 저곳 코스며 들머리 날머리를 알려주며, 뒤쳐진 일행이 없는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다.
재치와 입담이 좋은 돌팍님
오늘 깜장모드로 한껏 멋이나는 하늘정원님
전날 업무상 힘든 일을 치르고도 끝까지 완주하신 혜영님
고리봉에 올라 따뜻한 커피브레이크
난 프림이 들어간 양촌리스탈을 좋아하는데, 여기 다섯분은 시커먼 커피를 즐긴다...
힘든 산행길에 빠질 수 없는 오찬시간
훈제오리고기를 뎁히고, 곱창전골을 끓이고, 쭈꾸미 닭갈비를 구워 나누는 쐬주 한잔에 피로를 잊는다.
다만 한가지 흠이었다면 간장빠진 맹탕 떡국을 끓였는데, 맛있게 먹어준 일행들이 고맙다..
후 기 : 짧지 않은 거리를 걸으며 지나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모르고 지냈던 소소한 화제로 즐거움이 더해진 하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그러할진데 모나고 각이진 사람이 없이 부드럽고, 결이 맞는 성품을 갖은 듯했다.
앞으로도 좋은 산행이 계속 될수 있기를 바래보며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드린다.
담에 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