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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보성 초암산 정기산행

 보 성 초 암 산

 

일   시 :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산행지 : 보성 초암산 (해발 575m)

코    스 : 수남리 주차장 - 초암산 정상 - 겸백면 소재지

거   리: 6.5km (소요시간 : 3시간)

 

해우뫼사랑 5월 정기산행을 보성 초암산으로 다녀왔다.

가정의 달이라 정기산행 일자를 변경해, 중순이 다 되어서야 첫번째 산행지에 오를 수 있었다..

 

 

능선 자락은 붉게 물들었으나

산정의 철쭉은 며칠 전의 냉해를 입어 꽃이 시들고,

그래도 만개한 철쭉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 

 

 

오뉴월 햇살이 따스하고, 그 햇살받아 신록의 새순들이 초록으로 빛난다..   

 

 

겨우 한시간여 만에 정상에 오르니, 뒤쳐진 후미를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도 부려보고.. 

 

 

그나마 좀 멀쩡한 녀석을 골라 한 장 찍어 본다.. 

 

 

저 멀리 보성만의 모습도 아련하게 비친다. 

 

 

산행거리를 줄여 하산 후에 점심을 먹고, 야유회와 가벼운 운동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겨우 6.5km의 짧디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산정에 오르니, 마음도 가볍고, 몸도 가볍고...ㅎ  

 

 

 

 

 멀리 장흥 방향

아래는 겸백면 소재지.

 

 

여기서도 발빠른 인간 몇과 카메라 알레르기 인간 몇이 빠지니 반토막 단체사진.. 

강도도 한 명 있고...

 

 

초암산의 원래 이름은 금화산이었다.

그 이름의 어원이 되었던 금화사 터, 근처에 아미석불이 있다는데, 찾는데는 실패.  

 

 

즐거운 점심시간

겸백초등학교를 통째로 전세내어 아담한 그늘에 자리를 잡는다.

초암다방 김양은 커피를 주문해도 배달을 오지 않는다...

나이드신 오빠 손님이 많았나 보다...ㅎ

그사이 삼겹살이 지글지글 구워지고 술도 한잔 두잔 오락가락하니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이 어디 있겠나...

행복한 오후 한나절이 그렇게 흘러 간다...ㅎ

 

 

 

 

 

 

 

 

 

 

 

 

 

 

즐거운 운동회 시간... 

밥먹고 배부르니 배를 꺼쳐야 한다.

족구를 한 판 내리 돌린다. 회장팀 대 부회장팀

편이 갈리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사이에도 얼라들처럼 그네 타는 사람

관중석에 앉아 니가 잘했니, 너가 잘했니 말도 많다...

농구대를 감싸는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한나절

애들처럼 낄낄대고, 아웃이니 세이프니 싸우고 난리 법석이다...ㅎ  

심판 잘 못 본다고 심판도 교체되고, 선수들 맘이라 ...ㅋ

 

 

사사건건 싸운다.

심판이 호루라기를 가져와 댐비지 말라 경고하니 게임이 질서가 잡히고...ㅎㅎ

오만원이 걸린 목숨과도 같은 한 판 승부..

웃기지도 않는다....

회장님은 공이 오면 깜딱 놀라서...

"누가 나한테 공 주라했어..."

관중은 관중대로 편도 없는 게임에 감놔라 대추놔라 말도 많고...ㅎ

 

 

 

 

 

 

 

 

 

 

 

 

 

 

 

 

 

 

 

 

 

 

 

 

 

 

 

 

 

 

 

 

 

후   기 : 이렇게 가정의 달 정기산행 겸 야유회가 왁자지껄 시끌벅쩍 요란하게 마무리됩니다..

           회원님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다음 정기산행에 만나길 바랍니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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