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띠 모 임
일 시 : 2014년 11월 29~30일 (1박2일)
산행지 : 지리산 세동치
지리산을 사랑하는 소띠들의 모임..
지리산을 사랑하는 소띠들의 모임이 11월 말에 있었다.
다섯번째 주말이 있는 날 모임을 갖다보니 매 년 서너번 얼굴을 보게 되는데,
올 해 마지막으로 세동치샘에서 전국 각지의 친구들과 선후배들 17명이 모였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출발한 우리팀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쳐야 할 탠트 동 수가 많아 너른 자리를 잡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덕동에서 출발한 친구들이 올라온다.
날씨는 맑고 포근해서 하늘에 별은 총총하고 밤새 이야기 보따리는 풀어도 끝이 없다.
예보에 아침 9시경에 내린다던 비가 새벽녁부터 부슬부슬 내린다..
그래서 기상대가 아니라 관상대라나 뭐라나..
탠트 안에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뒤척이다가
친구들을 깨워 서둘러 타프를 치고 떡국을 끓이고 이른 아침상을 차리니
헤어짐이 아쉬워서인지 해장술이 또다시 한순배 돈다.
아침 비떄문인지 하산길 송림은 더 싱그럽고 푸르르다..
가시지 않은 지난 밤의 여운때문에 인월 국밥집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각자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다음 1월의 무등산 모임을 기다리며..
친구들아 반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