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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

장가계 풍경

장가계 풍경 

 

 

 

 

 

일   시 : 2015년 5월 2일 ~ 7일 (4박 6일)

여행지 : 중국 장가계

청주 - 장가계 대한항공 직항 노선.

 

 

 

 

 

 

 

 

 

5월 관광주간을 맞아 대부분의 학교가 미니방학을 했다.

앞 뒤 주말을 합쳐 무려 9일 간의 황금 연휴가 생긴 것.

당초 취지야 두 말할 필요없이 좋지만, 학교와 아무 상관없는 나는..

며칠 휴가를 내었다.

외국 물을 좀 먹어 본 사람들은 이런 황금 연휴에 어찌 집에 가만 있겠는가..

외국 호텔방에서 차례도 지낼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아니겠는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관광주간이니, 청개구리처럼 여행은 모두다 해외로 해외로 ..

며칠 전 케이블 TV에서 본 장가계...

산이 거기 있으니 다른 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한텐 딱이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장가계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인천공항에서 상해나 북경 아니면 장사로 들어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장가계로 이동하는 방법이 그 하나요.

청주나 무안 아니면 부산에서 장가계로 직항전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두번째..

야간버스를 너댓시간 탄다는 건 여행 내내 피로도를 급격히 올려버리게 되니

장가계로 직항하는 편이 좋겠다...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중국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 및 여행특정지역으로

현재도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 중인 곳이다.

그러다보니 가는 곳 마다 먼지 폴폴 날리며 도로 공사를 하는 곳이 허다하고

안내 표시도 없이 길을 막아버려 차를 돌려 나가야 하는 일은 다반사..

 

 

 

 

 

 

 

 

 

장가계는 일 년 중 약 250일 정도 비가 내린다니 아열대성 기후에 전형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엿새 일정 중에 겨우 이틀 맑았고 대부분 비가 내리거나 우중충한 흐린 날씨였다.

하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아 1200 ~1600mm 정도의 비가 내린다니 한국과 비슷하다.

그래서 장가계를 여행할 때는 우산이나 비옷은 계절에 상관없이 필수다.날씨가 흐려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더운 뙤약볕에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빛을 가릴 수 있어서 덜 덥고 안개와 어울린 경치도 아름답고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장가계 평균 기온은 16도 정도지만 한 여름엔 40도 까지도 올라간다니 여행은 봄이나 가을에 가야하겠다.

아래 사진은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거의 매일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나름 운치 있지 않는가..

 

 

 

 

 

 

 

 

 

장가계는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기이한 형상의 봉우리와 용암동굴은 물론,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태 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곳이다.

약 4억년 전에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육지로 솟아올라

오랜 시간동안 침수와 자연붕괴 등을 겪으며 현재와 같은 협곡계곡과 기이한 봉우리

그리고 물 맑은 계곡 등으로 자연절경을 만들어 내었다.

 

 

 

 

 

 

 

 

 

호텔에서 먹는 뷔페식 아침 식사 뿐 아니라 관광지에서 먹는 식사들도

일단은 한식 위주라 먹는데 크게 애로는 없었고

중국 전통음식도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하지만 내 입에는 거부감이 없어 음식에 대한 불편은 없었다...

 

 

 

 

 

 

 

 

중국은 자국 차량 보다도 외제차가 많은 편.

현대 기아차는 물론 이고 BMW나 밴츠도 흔하고,요즘에는 상상을 불허하는 거부들이 생겨나서

4~50억 대의 수퍼카도 돌아다니는 형편이라니 예전의 중국이 아니라는 말이 실감난다.

장가계는 1970년대 만해도 산적이 판을 치던 오지 깡촌 이었으나

등소평 집권 때 산적을 몰아내고 관광지 개발을 시작하면서

이 곳 상인들의 월세나 부동산 가격은 상상하기 힘든 정도로 올랐단다.

1년 월세가 1억에 달하는 곳이 수두룩하다니...허걱..

 

 

 

 

 

 

 

 

토산품 가게에 진열된 전통식품은 우리 기준으로 봤을 떄 혐오식품에 가깝다.

고기 훈재와 같은 덩어리 고기를 먼지 풀풀나는 길거리에서 팔고 있다.

어떻게 말렸는지도 모르는데..

 

 

 

 

 

 

 

 

 

 

 

 

 

 

 

 

 

 

 

 

 

 

 

 

유객들이 몰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기념품가게.

우리나라 관광지의 기념품가게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저 원숭이 인형은 우리나라에서도 본 것 같은데..

 

 

 

 

 

 

 

 

아직은 수줍은 중국의 아가씨들.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이쁜 얼굴을 가리느라 어쩔줄 모른다.

 

 

 

 

 

 

 

 

 

중국의 거리에서흔히 볼 수 있는 오토바이.

우산을 쓰고 달리는 것도 재미있지만 우산 뒷 부분이 길게 이어져 있어 독특한데

비내리는 도로를 한손엔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자전거를 타는 아가씨들도 꽤 있다.

 

 

 

 

 

 

 

 

아직 장가계는 개발 중.

어느 곳을 가나 도로를 파헤치고 건물을 부수고 또 새로 짓고..

 

 

 

 

 

 

 

 

 

 

 

 

 

 

 

 

 

마지막 날, 처음으로 날이 맑았다.

갑작스런 파란 하늘에 혼자 길거리로 나섰다.

가이드는 혼자 길거리 돌아다니지 말라 했는데,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중국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리 건너 원가계 풍경구 모습.

장가계 산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실내공연이 열리는 공연장.

 

 

 

 

 

 

 

 

 

 

 

 

 

 

 

 

 

 

 

 

 

 

 

 

 

 

 

 

 

 

 

 

 

 

일반 서민들이 사는 골목길.

왁자지껄하던 도심 거리와 달리 한적하고 고요하기까지 한 풍경.

간혹 낮선 이방인을 피해 골목 한편으로 사뿐걷는 고양이 두어마리 지날뿐

중국의 일상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두부장수 아저씨.. 삼륜차에 어묵과 두부를 싣고 다니는데

실린건 기껏해봐야 어묵 한봉지와 두부 열모 정도?

 

 

 

 

 

 

 

 

 

 

 

 

 

 

 

 

 

 

 

 

 

 

 

 

 

 

우리가 묵었던 국빈주점..

객실 수가 자그마치 650여개,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주점(酒店) 이라니.. 술집이 아니라 호텔을 일컫는단다..

 

 

 

 

 

 

 

 

 

 

 

 

 

 

 

 

 

중국식 버섯전골..

 

 

 

 

 

 

 

 

 

 

 

 

 

 

 

 

 

 

 

 

 

 

 

 

호텔 저녁 요리.

 

 

 

 

 

 

 

 

맵지 않은 닭볶음탕.

 

 

 

 

 

 

 

 

버섯전골..

 

 

 

 

 

 

 

 

한국식 식당에서.

'이동막걸리'를 중국에서 마시게 될줄이야..

괜한 감동에 이 날 대낮부터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황룡동굴 입구의 민속집..

우리네 시골집의 밥짓는 모습과 흡사하여 정이 갔다.

 

 

 

 

 

 

 

 

 

 

 

 

 

 

 

 

 

 

 

 

 

 

 

 

 

해질녁 호텔 수영장..

 

 

 

 

 

 

 

 

보봉호수 관광에 앞서 기념촬영..

 

 

 

 

 

 

 

 

천문산사 입구에 거문고 비슷한 전통 악기를 안고 있는 처자..

이제나 저제나 연주를 할까 하여 기다렸건만.

정작 본인은 핸드폰 삼매경에 푹 빠져 연주는 뒷전이라..

 

 

 

 

 

 

 

 

천문산사.

천문산 정상에 있는 절로서 당나라때부터 건설되었고 호남성 서부의 불교 중심지.

현재의 천문산사는 해발 1400m 에 위치해 있다.

 

 

 

 

 

 

 

 

 

불심... 소원...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행히 좋은 동행을 만나 즐거운 여행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충족했다..

 

 

 

 

 

 

 

 

돌아오는 길.

기내에서 선잠에서 깨어나 보니 어느새 제주 상공..

 

 

 

 

 

 

 

 

비행기 날개 위로 동해의 태양도 다시 떠오르고..

궁금하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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