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산 과 四 聖 庵
일 시 : 2010년 3월 7일 (일요일)
산행지 : 구례 오산과 사성암 (해발 530m)
코 스 : 죽연마을 - 사성암 - 오산 정상 - 선바위 - 원점회귀
거 리 : 약 7km (3시간)
"산에 들면 그 산을 모르고, 산을 벗어나면 그 산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당초 지리산을 가려다, 아침부터 내리 퍼붓는 겨울장맛비로 섬진강변을 지나면서 맘을 바꿔
오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곡성으로 부터 흐르던 섬진강이 남동으로 남동으로 흐르다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한 오산은
자라가 섬진강물을 마시는 모습에서 산이름이 유래되었단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보면 구례를 삼대삼미(三大三美)의 고장이라했는데,
세가지의 크고 아름다운것은 바로 지리산, 섬진강 그리고 너른 들판이다.
이 세가지 삼대삼미를 모두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산이다.
원효, 의상, 도선, 진각국사 이 네명의 고승들이 수도하던 암자라서 사성암이라 이름 붙여진 곳
수직절벽에 세워진 약사전의 모습
오산에 올라 바라본 지리산 모습
운해에 가려 능선의 모습이 보이질 않으니 오히려 더 크고 웅대해 보인다...
수 많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바로 그 하늘해와 달과 별이 살고 또 바람과 구름이 흘러가는
바로 그 하늘
조금씩 변해가는 도시의 하늘이 태초의 하늘을 되찻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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