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下花島) 꽃섬길..
일 시 : 2014년 5월 8일 (토요일)
걸은길 : 여수 하화도 꽃섬길
코 스 : 코스랄 것도 없이 섬을 8자로 걷기만 함..
가까운 거리 일지라도 배타고 어딘가를 가는 일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유난시리 까탈 부리지 않는 성격이지만 안전장비를 찾느라 배 안을 두리번 거린다..
자연스럽게 구명보트로 눈이 가고.
백야선착장을 떠나며..
뒤에 보이는 산이 백호산.
저 조그만 산에도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
연안여객선은 차와 승객을 싣고 백야선착장을 출발해
개도와 하화도를 거쳐 낭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이다.
여객선 승무원들의 숫자가 늘었고, 제복을 갖춰입어 예전과는 많이 달랐다.
6월부터는 신분증없이는 작은 배도 탈 수가 없다.
전복양식장.
먼바다로 출항하는 어선.
뒤로는 백야등대.
하화도 도착 직전.
하화도 건너편의 상화도.
알록달록한 지붕이 귀엽다.
하화도 담벼락의 그림들.
그림으로 들어가다.
하화도 자랑거리인 부추 .
그리고 개도 막걸리.
꽃길 걸음 시작도 전에 부추부침개와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다...
꽃길 아래로 나 있는 자갈 해변길로 걸었다.
단장 중인 꽃길에 제 1호로 한마디 남기는 기회를 얻다.
유채꽃과 함께..
큰굴..
상화도.
널고 푸른 남해 바다.
구절초 공원에서.
가을에 다시 와야할 구실이 생기다.
아카시아향 가득한 길..
찔레꽃
8자 코스를 돌고 돌아 다시 하화도 마을에 도착.
수확물을 손질하시는 할머니들.
완두콩 만원어치와 부추 한 단에 이천원씩, 두 단을 샀다.
너무 많은 양에 이틀 밤 낮을 부추와 씨름하고나니,
지금도 식탁엔 아침마다 부추즙이 식탁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