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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

고창읍성

고 창 읍 성  (모양성)

 

 

모 양 성                 

                            김 석 천

 

모양성 검은 돌이           달빛에 서럽고

공북루 다락 위에           옛일이 그늘지네

지나간 임들의 모습        바람결에 날린다.

노송의 마디마디            천년사 서려있고

추억에 졸고 있는           성밑의 다람쥐

산새도 시름에 겨워        눈물젖어 우는가

그 옛날 꿈의 자취          낙화쌓인 골짝에

선녀들 보금하는            탐한 꽃이 피었네

방장산 솟는 햇빛에        금자탑이 빛난다.

 

 

지난 2월 앵무산을 다녀온 이후로 좀 바빴습니다..

회사의 지난 1년을 좀 돌아보면서 이것저것 챙기는 시간을 갖다보니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훌쩍 흘렀네요.

지난 연말에 해야할 일을 이제야 하게 되니 시간이 더 필요하군요..

가끔은 너무 정신없이 달려 가다보면 언제 내가 여기까지 왔나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좌 우 돌아보지 않고 너무 급히 온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럴때 한번씩 시간을 갖고 높은 하늘도 올려다보고 저기 멀리 있는 산도 바라다 보면 좋겠네요...

 

잠시 블방이 너무 조용하니 많이 걱정들 하셨나 봅니다..  

며칠 잠수아닌 잠수를 탔더니 여기저기 블친님께서 문자도 보내주시고 전화도 하시고

심지어는 무슨일 있는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더이상 어영부영해서는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걱정끼쳐드린 점 죄송하고요..

가끔 조용할때는 혼자 잘 놀고 있겠거니 생각하십시요.. ㅎ

 

그런다고 주말에 산행을 소홀히 한것은 아니었답니다.

광주 무등산, 구례 견두산, 또 지난번에는 고창 선운산을 간 김에 하루묵어 유서깊은 고창읍성도 돌아보고...

그러면서 열심히 사진도 찍어두었습니다..

뭐하고 놀았는지 근거는 남겨두어야하니까요..

 

누추한 이 집을 방문해 주시는 님, 오늘 하루도 복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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