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봉 산
일 시 :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산행지 : 서울 도봉산
코 스 : 도봉매표소 - 천축사 - 마당바위 - 자운봉(도봉산정상) - 신선대 - 우이암 - 문사동계곡 - 구봉사 - 도봉매표소
요즘 서울나들이가 잦다..
막내누나가 세상을 떠나고 벌써 일년이 흘러 토요일이 첫 제사였다.
정신없이 상을 치르고 찾았던, 작년 선유동계곡의 빨간 단풍은 그리도 고왔었는데..
다음날,
차가운 새벽공기를 헤치고 도봉산에 올랐다.
중턱에 자리잡은 도봉산장에서 커피를 주문하니
일흔 중반의 할매가 끓여 내주는 따뜻한 모닝커피에는 정이 흐르고..
도봉산 단풍은 우리나라 올해 단풍을 대변하는것 같다.
여름밤 기온이 높으면 붉은색을 띠는 단풍잎이 곱지 않다는데..
군데군데 빨간 단풍이 보이긴 하지만 역시 예년만 못하다..
천축사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
마당바위 위에서..
카메라를 바꾸고, 그동안 손에 익었던 90은 옆지기 몫..
프로 진사의 포즈로 우이암을 찍어보는 애처..
포즈가 제법이다..
하기사 서당개 삼년이면 라면도 끓여낸다는데..
단풍도 찍고..
이번에는 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막샷도 날리고..
날리고 날리고~~~
포대능선 방향에서 바라본 도봉 주능선..
멀리 북한산 인수봉이 보인다..
포대능선 바위 위에서..
의정부 방향..
도봉산 정상인 좌측의 자운봉과
등산인들이 오를 수 있는 오른편의 신선대..
북한산을 배경으로..
정상을 뒤로하고 우이암 방향으로..
중앙 뾰쪽 솟은 암봉이 우이암..
오봉을 배경으로..
도봉산..
좌측 오봉과 우측 도봉산 주봉들..
우이암과 북한산 인수봉.
손오공이 막 빠져 나온듯한 형상의 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