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남 대 흥 사
일 시 :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해우뫼사랑 정기산행날..
애처랑 둘이 대흥사 구경만..
나이 들어 가니 별 일 아닌게 사람을 잡는다.
사무실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다 허리를 삐끗하고서
요 며칠째 거동이 불편하다.
더구나 전 날, 황매산 모산재 울퉁불퉁 바위산을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엉금엉금 네발로 기어다녔더니
상태는 더욱 그러하다.
해남 두륜산 정기산행날.
버스는 탔으되 산행은 힘들것 같아,
애처와 들이서 오소재 들머리에서 회원들을 배웅하고 대흥사 나들이로 하루를 보냈다.
대흥사 입구 장춘리숲길을 사부작 걸으며, 마지막을 달리는 단풍 구경에 넋을 빼고
유선관 여관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노닥거리다 보니
A코스를 달려온 회원들 보다 더 늦게 버스에 돌아오는 일이..
오늘 화두는, "건강이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