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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황매산 모산재

황 매 산    모 산 재

 

 

일   시 :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산행지 : 황매산 모산재 (767m)

코   스 : 모산재 주차장 - 돛대바위 - 모산재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 - 주차장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한 3대 군락지 중 한 곳이 황매산이다.

능선을 뒤덮은 철쭉으로 온 산이 붉게 물들던..

그 황매산에 가야산 만물상 코스와 비견될 정도의 멋진 바위산 코스가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합천 8경중 8경에 해당된다는 바로 황매산 모산재.

 

 

땡기면 가야하는 습성 때문에 새벽 차를 몰아

텅 빈 모산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황매식당 진돗개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황매산 기적길에 들어서다.

왜 기적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처음 10여분 포장길을 걸으면 기적길 시작지점인 삼거리 주막에 도착..

이곳에서 왼편 산길로 들어서면 얼마 되지 않아 바위길이 나타난다.. 

 

 

 

 

 

해가 떠오르다..

서울을 들락거리면서 새벽 산행에 익숙해지고

묘한 느낌의 새벽 빛에 한 번 빠져드니 어두운 산길을 걷는 일도 이젠 자연스럽다..

맑은 날 해뜬 후의 산너울은 참 예쁘다..

 

 

 

 

 

카메라를 메더니 적토마가 된 애처..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아침 빛을 받은 순결바위 능선

 

 

 

 

 

돛대바위,

기가 충만한 형상의 자연석이라는데,..

돛대바위에 해마져 품었으니 이정도면 기는 충만된 듯.. 

 

 

 

 

 

아찔한 바위 끄트머리에서..

무서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돛대바위 능선에서 순결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간식으로 사과 한입 베어물고 장난질..

 

 

 

 

 

 

 

 

우리나라 제일의 명당터라는 무지개터에서..

용이 승천하는 지형으로, 이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반면

온나라가 가뭄에 들어 흉작이 든다니, 명당임에도 아무도 묘를 쓰지 못하는 곳..

 

 

돼지코 같기도 하고 슈렉을 닮기도...

 

 

 

 

 

이른 시간이라 함께 사진 찍어줄 이 아무도 없다..

 

 

 

 

 

모산재 정상에서 바라본 황매평전과 황매산 능선..

 

 

돌고래처럼 생긴 바위와 저멀리 돛대바위..

 

 

 

 

 

 

 

 

황매산을 바라보며 단체(?)사진..

놀랍다.. 기린 두 마리처럼 이렇게 키다리가 될 수 있다니..

 

 

 

 

 

 

 

 

 

 

 

순결바위를 관통하여 나오면 앞은 천길 낭떠러지..

무서워서 고개만 쭈뼛 내미는 애처..

 

 

윗쪽에 있는 순결바위..

순결치 못한 사람은 바위가 닫혀 떡이 되서 못 나온다는..

 

 

황매산 주능선..

 

 

순결바위 틈새로 대기저수지를 보다..

 

 

 

 

 

아랫쪽에 팻말이 서 있는 또 다른 순결바위..

 

 

복원 중인 영암사..

 

 

 

 

 

여기서 부터 5장의 사진은 애처 작품..

 

 

 

 

 

 

 

 

 

 

 

 

 

 

 

 

 

하산길..

숲속 주막에서 주인이 직접 빚은 손두부와 조껍데기(발음 주의) 막걸리로 산행을 마무리하다..

거기다 막걸리 한병과 손두부 두모를 더 사서 돌아가는 길은 말 그대로 보람차다...

한 손엔 검정봉다리 속에 두부를, 또 한 손엔 막걸리를 든 애처의 발걸음은 보무도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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