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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금정산

부 산    금 정 산

 

 

일   시 :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산행지 : 부산 금정산 

코   스 : 범어사 - 금강암 - 북문 - 금샘 - 금정산(고당봉) - 청련암 - 범어사 

누구랑 : 나혼자..

 

 

요즘, 장거리 운전에 몸이 길들여지니.

자연스레 고속도로 휴게소 밥 맛도 익숙해졌다..

토요일은 결혼식 때문에 서울을 가야하는데, 딸랭구 면접이 있는 금요일엔 부산을 갔다. 

혼자 고속버스 타고 가겠다는 녀석을 아빠가 데려다 주겠다고 큰 선심을 쓰듯 했는데,

사실, 선심은 핑계고 내 목적은 금정산 산행..

면접 장소에 딸을 떨궈주고 그 짬을 이용해 범어사로 내 달렸다.. 

 

 

 

 

시간이 많지 않아 범어사 경내는 사진 몇장으로 통과하고 북문 방향으로 올랐다.

초입 숲 속은 연록색을 띠고서 봄인지 가을인지 분간이 안 가더니

이십여분 오르자 조금씩 붉은색 단풍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강암 까지 초입의 아름다운 연록색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물 한 병 살 곳이 없어 범어사 경내 샘에서

미리 약수 두 바가지를 급히 마시고 출발했더니 배는 꿀렁꿀렁..

물병을 배에 담고 가는것 같다..

 

 

 

 

 

 

 

 

 

 

 

 

금정산성 북문..

저멀리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잔뜩 흐린 날씨에 두꺼운 구름이 몰려다녀 어느 구름에 비가 내릴지 불안하다..

북문 옆 샘터가 있어 또 세 바가지 약수를 들이키다..

배는 또다시 꿀렁꿀렁..

 

 

 

 

 

 

고당봉 가는길에 우측으로 금샘에 도착.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 바가지 떠 먹어보고 싶지만 팔이 짧아서리..

 

 

 

 

금샘 주면은 갈색 단풍으로 산이 물들었다..

 

 

금샘에서 올려다 본 고당봉..

 

 

 

 

 

 

 

 

 

 

고당봉

 

 

 

 

 

 

 

 

 

 

 

 

고당봉 정상에서..

날 찍어주는 이 없으니 표지석에 비친 그림자로 셀카 인증샷..

 

 

양산 방향..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딸랭구 전화가 울린다..

면접 끝났다는..

하산 시간과 이동거리까지 감안하면 세시간 정도는 걸릴텐데...

구르다시피 달려 내려가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호환 마마보다 딸랭구다...

 

 

 

 

 

 

 

 

 

 

 

 

 

 

 

 

 

 

 

 

마음이 바쁘니 이런 사진도 찍히고..

근데 뭔지 모르게 이쁘다..

 

 

 

 

 

 

 

 

 

 

다시 범어사 도착.

부산에 오면 연락할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번갯불에 콩볶듯 다녀간 금정산 후다닥산행..

소리없이 다녀 갔다고 서운해 하시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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