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산행 2
대마도 여행 이튿날.. 유명산 산행에 나섰다.
당초 계획은 시라다케산을 오를 예정이었으나,
거리가 멀어 일정상 아리야케산으로..
동네 뒷산처럼 둥그런 산세에 별 힘들이지 않고 한시간여 만에 정상에 도착..
붉은 아침빛에 우리나라 여느 산처럼 특색은 없어 보이지만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망망대해 조망은 압권이었다..
저 멀리 부산이 가까이 보일만큼 날씨가 참 맑다..
이정도 맑은 날은 일년에 며칠 안된다는데..
복받은거 맞다..
두어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다시 이즈하라 시내 관광..
가네이시 성문..
자 성문 안에 덕혜옹주 결혼기념비가 있다.
아유모도시 계곡에 도착..
자연공원 내에 캠핑장과 잔디광장 그리고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아유란 은어를 뜻하고 모도시는 회귀를 뜻한다 하니
예전에 은어가 이 계곡으로 많이 회유했다는 뜻이겠다..
미쓰코리안가??
이즈하라항에 가기 전에 면세점에 도착..
작은 소도시 면세점답게 구비된 물건의 종류나 수가 작다.
몇가지 상품은 한국에서와 가격 차이도 없는듯..
마리아 위령비가 모셔져 있다는 팔번궁신사를 돌아보다.
일본은 여러 신을 모시는 걸로 유명하다.
점심으로 나온 일본 벤또..
이틀간 먹었던 식사 중에 가장 입맛에 맞은 음식..
이틀간의 대마도 여행 겸 산행을 마치고 이즈하라항을 떠나며...
제주도보다 가까운 대마도는 분명 우리땅인거 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