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울 청 계 산
일 시 :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산행지 : 서울 청계산 매봉 (583m)
코 스 : 원터골 주차장 - 원터골 샘터 - 돌문바위 - 위령탑 -매바위 - 매봉 - 원터골 주차장
병원을 이웃집 다니듯 하다보니 서울 근교산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자칫 우울한 일상이 될 수 있는 나날에 그나마 산을 찾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다행인지..
주말 이틀 동안 청계산과 소요산을 올랐다.
단풍은 아직인 초가을에 쾌청한 날씨와 아직은 푸르른 수목이 감사한 날...
원터골에서 매봉까지는 3km여 거리..
길이 순해서 대도시 시민들에게는 안성마춤이다.
대신, 주말이다보니 엄청난 인파는 먼지를 폴폴 날리며...
위로 올라서니 도심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멀리 북한산이 보이는 걸로 보아 날이 그나마 맑은 편..
다행이다..
돌문바위..
염불수첩을 사면 깊은 깨달음을 얻는단다.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받는 분이 만허스님..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산군들..
매봉 정상에서..
매봉에서 서쪽으로 관악산..
지난번 올랐던 사당능선의 골격이 멋스럽다..
하산 후에..
고가차도 아래 펼쳐진, 싱싱한 야채며 과일을 파는 난장..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어디나 이런 사람사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런 소소한 풍경을 보는 것도 큰 행복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