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 요 산
일 시 :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산행지 :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586m)
코 스 :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구절터 - 일주문
검진 결과가 좋게 나왔다.
기분만큼 하늘은 푸르고 옆지기 미소도 싱그럽다 .
여수에서 정말로 오기 힘든 곳, 동두천..
중부지방에서 단풍하면 소요산을 꼽는다는 말이 있어, 떡본김에 제사지낸다는 말대로
강남에서도 한참을 차를 몰아 소요산으로 달렸다..
단풍은 성에 차지 않으나 25일부터는 단풍축제가 열린다니 그 때는 사람에 치어 산행도 어려울테니
오히려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싶다.
입장료 생각을 하지 않고 올라갔더니 1인당 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카드는 안되고..
외상으로 통과..
나중에 주차장에 돈을 맏기기로 했는데, 하산 후에 주차장에도 사람이 없어 결국 공짜로 입장..
혹여 다음에 가게 되거들랑, 배로 갚아드리리다..
자재암 일주문..
원효굴..
소요산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한다.
요석공주가 원효를 못 잊어 아들 설총과 별채를 지어 이 곳 소요산 아래에서 기거하던 별궁지가 있다.
이 원효굴은 원효가 요석을 잊기 위해 참선을 하던 곳..
소요산 자재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
바위 아래 토굴에 법당(나한전)이 있다..
간절한 소망..
자재암을 올라서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산이 작고 높지 않지만 경사가 상당해서 초반 땀께나 흘려야 오를 수 있다.
아이고 심들어..
점심먹으며 마신 한 잔 막걸리가 사람 잡네..
능선에 올라서니 군데군데 단풍이 제법 물들었다.
바위 모양이 칼날처럼 생겨서 칼바위능선..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에서..
이틀간의 서울 나들이.
가슴졸이던 주말을 청계산과 소요산에서 말끔히 치료하였다.
이제 훌훌 털고 단풍 나들이나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