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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두타산 청옥산

 

 두 타 산    청 옥 산

 

 

 

 

일   시 : 2015년 2월 8일 (일요일)

산행지 : 강원도 동해 두타산(1,353m), 청옥산(1,404m)

코   스 : 댓재 - 목통령 - 두타산 - 박달령 - 청옥산 - 학등 - 용추폭포 - 삼화사 - 삼화동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중 그 일곱번째 산행..

 

 

 

 

 

 

 

 

 

 

 

 

 

 

 

 

100대 명산을 시작한 이후로 드디어 강원도까지 발을 뻗치게 되었네...

사실 마음이야 두타산 청옥산을 가본다고 생각한지는 오래되었으나

나설 엄두가 나질 않았었는데, 멍석을 깔아 놓으니 어쨋거나 몸이 움직여 주는구나..

버스로 무려 여섯시간을 밤새 달려 새벽 5시 댓재에 도착했는데

올들어 가장 추운 기온(-17도, 체감온도는 -30도)에 바람까지 불어재끼니.. 이거 영...

아이젠 등 산행 준비하는데 손이 감각이 없다.. 그냥 집에 가고 싶을뿐..

 

 

 

 

 

 

 

 

 

 

 

그래도 숲 속에 들어서니 앙상한 겨울 나목이라도 바람을 좀 가려주어 견딜만 했지만,

이미 양 볼은 벌겋게 동상이 들어 흡사 몽고 아이와 다를바 없다..

그 사이에도 동해 바다 위로 붉은 해는 또 하루를 비추고 있고..

두타산 정산에 올라 일망무제 산능선을 바라보니 잠깐의 고통을 씻어주는 듯 했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한 산맥으로 이어져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

산 이름인 두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청옥산은 두타산 서쪽 3km 떨어진 능선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두타산 보다 48.5m 높은 1,403.7m로

이 산들 중 가장 높은 산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해발 1,400여m로 동해안에 가까이 솟아 있는 관계로

등반 고도차가 무려 1200m나 되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다.

 

 

 

 

 

 

 

 

 

 

 

 

 

 

 

 

청옥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가리왕산에서 중왕산 그리고 1145봉 그리고 청옥산에 이르기까지 능선은

설악산 서북릉이나 지리산의 일부에 버금가는 장대한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청옥산 중왕산 가리왕산능선은 넓은 산등성이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어서

청옥산뿐만 아니라 가리왕산마저도 아기자기한 맛은 없는 산이다.

 

 

 

 

 

 

 

 

 

 

 

 

 

 

 

 

 

 

 

 

 

 

 

 

 

 

 

 

 

 

 

 

 

 

 

 

 

 

 

 

 

 

 

 

 

 

 

 

 

 

 

 

 

 

 

무릉계곡에서 바라본 두타산 바위벽..

금강산이나 설악을 보는 듯 하다..

저 벽을 보기위해 반드시 다시 가야겠다..

 

 

 

 

 

 

 

산의 북동쪽에서 시작되는 용추폭포와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반석(盤石)이 어울려

일명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기도 한다.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고 무릉계에는 무릉반(武陵盤)으로 불리는 거대한 반석이 있어

예로부터 많은 풍류객이 찾던 곳이며, 부근에는 삼화사(三和寺)가 있다.

 

 

 

 

 

 

 

 

 

 

 

 

 

 

 

무박 2일 간의 두타산 산행..

다음날 밤에 집에 도착, 파김치처럼 늘어져 다시 생각해도 뭔가 끌리는 산임에 틀림없다.

여름에 강원도 다른 산을 찾았을 때 무릉계곡 만이라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힘든 만큼 보람도 가득했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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