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축 산 통 도 사
일 시 :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산행지 : 영남알프스 영축산... 통도사
코 스 : 청수골산장 - 청수좌골 - 단조산성 - 영축산 정상 - 함박재 - 백운암 - 극락암 - 통도사
함께한 이 ; 해우뫼사랑 회원들과 이장네 내외와 함께....
내리 2주를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산악회 정기산행을 영알 영축산으로 잡아놓고, 통도사를 빠뜨리기가 못내 아쉬워 코스를 고심하던차에
이장이 함께 산행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하산 길이 초행인 나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산악회 대부대를 끌고 친구가 먼 곳까지 와서 산 길 해메일까봐 걱정이었나 보다...
마음 씀씀이가 고마운 친구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영취산 또는 취서산으로 더 알려진 영축산..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세상을 향해 막 비상하려는 듯한 자세로 영알의 남쪽 끝자락을 마감하는 산...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있어 그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산..
봄과 여름이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고,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가 일렁이는 멋진 산...
하산 길에 처음 만난 백운암.
조용한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다시 30여분을 하산하자 넘실대는 영축산 등허리가 바라 보이는 극락암에 도착했다..
작은 사찰 규모의 크기에 작은 연못과 뒷편으로 울창한 송림이 빛난다..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국내 제일의 대가람 통도사..
그 웅장한 규모 만큼이나 천년 고찰의 품새가 남달랐다..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으뜸이라 할 불보사찰의 명성이 잘 어울리게 ....
뒷 산으로 영축산을 끼고, 허리춤을 휘감아도는 백운계곡과 잘 어울린, 풍경처럼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 정겹다..
부처의 진신사리와 바라금점가사 1벌이 봉안 되어 있는 금강계단
계단이란, 계를 수여하는 의식, 즉 수계식을 행하던 장소를 말한다..
맘편히 술 한 잔 나눌 시간도 없이, 하루 종일 맘만 급한 산악회 산행에
선두에 서서 길잡이까지 도맡아 해준 이장네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