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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화순 모후산

화 순   모 후 산

 

일   시 : 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산행지 : 화순 모후산

코   스 : 유마사 주차장 - 용문재 - 모후산 정상 - 중봉 - 철철바위 - 유마사 주차장

산행거리 : 9km (소요시간 : 4시간)

 

 

 

해우뫼사랑 2010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산행...

산행 후에 정기 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가까운 모후산으로 산행지를 선택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했고, 설산으로 유명한 모후산의 부드러운 숲 길이 아름다웠던 하루였다..

 

 

 

 

섬진 7지맥의 한 봉우리로서 전남에서 지리산, 무등산과 백운산 다음으로 네번째로 큰 산 ...

화순 백아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동복천 앞에 이르러 우뚝 솟아 오른 모후산..

무등산과 조계산의 그늘에 가려 많이 알려 지지는 않았지만

산줄기가 선이 굵고 규모가 웅장해서 산세가 매우 안정적인 산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길에 뽑힌 삼나무 길이 펼쳐져있고

흰 눈이 내린 겨울이면 노란 복수초가 고개를 내미는 아름다운 모후산..  

 

홍건족이 쳐들어 오자 고려 공민왕이  태후를 모시고 나복산으로 피난을 와서 1년 넘게 살다보니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맘이 편안해지는 산이라하여 모후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단다..

 

 

 

 

 

 

 

 

 

 

 

 

 

 

 

 

 

 

 

 

 

 

 

 

 

 

 

 

유마사...

백제 무왕 28년 당나라 요동태수였던 유마운과 그의 딸인 보안이 지은 사찰...

하늘을 찌르던 권력의 요직에 올라있으니 폭정을 일삼던 아비를 설득하여

물좋고 공기 좋은 모후산 자락으로 들어와 아담한 절을 짓고 수도에 전념하였단다.

한국전쟁때 조선노동당 전남도당이 있었던 자리라서 동란이 끝나고 사찰을 불태워 버렸다.

역사로는 1400여년의 유서깊은 천년 고찰인데도, 모두 최근에 지은 새 사찰이다.

 

 

 

 

 

 

 

 

사찰 중 유일하게 신발을 갈아신고 출입하는 유마사 화장실...

 

 

 

 

 

 

 

 

 

 

지난 1년간 해우뫼사랑을 무탈하게 유지시킬 수 있었던 것을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한다..

내년 그리고 또 수년 후까지 즐거운 산행 계속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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