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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고흥 팔영산

고 흥    팔 영 산

 

일   시 :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산행지 : 고흥 팔영산 (해발 609m)

코   스 : 능가사 주차장 - 흔들바위 - 제1봉 ~ 제8봉 - 탑재 - 성황당 삼거리 - 편백 숲 - 팔영저수지 - 능가사

 

 

 

오랜만의 놀토에 부산의 이장네와 금정산 산행을 약속했지만, 날씨가 받쳐주질 않는다.

주말에 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되니, 금정산은 포기하고 가까운 산행지로 고흥 팔영산을 찾았다.  

 

 

어스름 새벽녁이 밝아오니 꽃샘 추위인지, 쌀쌀한 차가운 기운에 자켓 지퍼를 추스른다.

간간히 찬바람이 몸을 더욱 움츠리게 하지만, 능가사 새벽기운을 방패 삼아 들머리로 찾아든다.  

 

 

팔영산은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려는데, 세숫물에 여덟 봉우리가 비치니 그 산세가 예사롭지 않아

신하를 시켜 그 산을 찾아 보라했으나, 넓은 중국에서는 찾지 못하고 남쪽 조선반도 끝자락 고흥 땅에서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8부 능선을 오를즈음, 잠시 비구름이 지나가더니 하늘이 맑아지고, 푸르다 못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열린다.

 

 

제 1 봉 (유영봉) 해발 491m

 

 

팔영산의 특징이자 매력인 암릉 산행의 묘미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산행지이다.

직벽에 메달린 쇠난간과 쇠줄, 쇠 손잡이를 잡아야만 오를 수 있는 아찔하고 짜릿한 맛이 일품이다.

 

 

 

 

 

 

제 2 봉 (성주봉) 해발 538m

 

 

제 3 봉 (생황봉) 564m

 

 

 

 

제 4 봉 (사자봉) 해발 578m

 

 

제 5 봉 (오로봉) 579m

 

 

제5봉에서 바라본 순천만 바다 풍경..

 

 

 

 

제 6 봉 (두류봉) 596m

 

 

 

 

제 7봉 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통천문을 지나야 한다..

 

 

 

 

제 7 봉 (칠성봉) 해발 598m

 

 

 

 

 

 

 

 

 

 

이 팔영산의 이름은 팔영산 이외에 팔전산(八田山), 팔령산(八靈山), 팔점산(八点山)으로도 불리워졌다..

이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까지 드리워졌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제 8 봉 (적취봉) 해발 591m

 

 

 

 

남쪽으로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넓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있어

편백숲만 돌아도 어지간한 산행코스와 맞먹는다..

 

 

 

 

하산길에 마늘밭에서 바라본 팔영산...

 

 

 

 

 

 

 

 

능가사 돌담길을 걷다 바라본 팔영산...

능가사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로 불릴만큼 큰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때 다 소실되고 후에 중창한 사찰이며, 일명 보현사라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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