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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영암 월출산

영 암    월 출 산

 

 

일   시 : 2011년 3월 6일 (일요일)

산행지 : 영암 월출산 (해발 809m)

코   스 : 천황사 주차장 - 구름다리 - 매봉과 사자봉 안부 - 천황봉 - 바람폭포 - 천황봉 주차장

함께한 이 : 해우뫼사랑 회원 9명...

 

 

겨울과 봄이 겹치는 3월이 왔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경칩날, 봄맞이 번개를 모집했다..

가야산 만물상 코스로........

 

 

 

 

일찍 서둘러 좋은 일이 있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일에 곤란한 경우도 있나 보다..

3월 번개산행지를 2월에 정하고 보니,

경방기간을 고려하지 않아, 부득이 산행지를 변경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당초에는 가야산 만물상 코스를 돌아볼 요량 이었으나, 가야산에서도 만물상 코스만 통제되는 불운이 겹친다.

 

 

 

 

 

 

그래서 급거 변경한 산행지가 월출산...

지리산, 천관산, 능가산,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에 꼽히고 강진군과 영암군의 경계에 있는 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백제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고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월출산이라 불렀다..

 

 

 

 

 

 

 

 

주봉은 천황봉이며, 장군봉, 사자봉, 구정봉, 향로봉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으며

천황봉 동쪽의 바람골 방향은 경사가 급하고 암벽이 발달해 있어 암벽등반에 인기가 높다.  

 

 

 

 

 

 

이 곳에서 영산강과 탐진강의 물줄기가 발원해 사방으로 퍼지며

그 자리에 깊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했다..

 

 

 

 

 

 

 

 

 

 

 

 

 

 

천황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기암괴석과 바위군들..

저 멀리 도갑사로 이어지는 능선과 구정봉 일대..

 

 

 

 

 

 

 

 

 

 

하춘화가 달이 뜬다고 노래했던, 월출산 천황봉에서의 단체 인증샷

 

 

 

 

 

 

 

 

천황봉에서 하산길에 우연히 다시 만난 수니님 일행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묘할 정도로 자주 만난다..

너무나 춥던 지난 겨울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에서 만난 이후로 무등산 서석대 아래에서 만났고, 월출산에서 또 만났다..

지척에 살면서도 산에서 만나기는 어려운 일일진데, 여수와 부산에 살면서

그 많은 산 중에서 같은 날 같은 길에서 만난다는 것은 우연이라고만 말하기는 쉽지 않다.

하여간, 조만간 부산쪽으로 박산행 갈때 연락하고 같이 산을 오르기로 약속했다.. 

 

 

 

 

 

 

 

 

예기치 않게 변경된 산행지였지만, 봄을 예고하는 따뜻한 기온에

돌아오는 길에는 장흥 토요시장 한우 마을에 들러 소고기로 포식도 하고

풀린 날씨 만큼 포근하고 편안한 주말 한나절을 이렇게 흘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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