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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방

남해 금산

남 해    금 산

 

 

일   시 :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산행지 : 남해 금산 (해발 701m)

코   스 : 금산 매표소 - 샘터 - 쌍홍문 - 보리암 - 정상 - 상사바위 - 쌍홍문 - 금산 매표소

함께한 이 : 해우뫼사랑 회원

 

 

 

 

남해하면 볼거리 많기로 유명하지만, 그 중  제일은 옛이야기를 간직한 삼남제일의 명산 ‘금산과 보리암’이 아닌가싶습니다.

소금강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기도 하는 금산은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절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금산을 오를 때는 보지 못했던 푸른 숲과 아기자기한 주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장마가 끝난 후라 안개도 짙고 습도가 높아, 오르는 내내 흐르는 땀을 주체하기가 어려웠지만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한줌에 산행의 노고를 잊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쌍홍문 직전에 좌측으로 사선대..

 

 

 

 

흡사 두개골을 보는듯한 쌍홍문

금산 38경 중 으뜸이라할 만 합니다..

 

 

 

 

계속된 장마로 기록적인 호우와 비 피해가 있었는데,

평년 보다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고 장마기간도 길었다합니다.

계속되는 비는 우리를 지겹게 하지만, 그치고 나자마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니

벌써 장마철이 그리워지는 인간의 사삭스런 마음을 대변해 주나 봅니다.

 

 

 

 

쌍홍문에서 내려다 보는 남해 앞 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

점점히 박힌 자잘한 섬 사이로 꼬리를 물고 작은 배가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 돌아나가는 동굴 속에서 저 멀리 대양을 바라보자니 그대로 돌이라도 된듯합니다..

 

 

 

 

쌍홍문의 바위 구멍은 마치 사람의 안구처럼 천정의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한줄기 빛은 환상적이었습니다.

금산 정상에 서보니 쌍홍문, 사자암, 촉대봉, 향로봉, 음성굴 등 금산 38경을 모두 바라볼 수 있었고,

보리암에는 기돗발이 잘 받는 사찰답게 치성드리는 신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금산은 크지 않지만 남해의 남쪽바닷가에 깍아 지른 암벽과 암릉,

갖가지 모양의 아기자기한 형상의 암봉들로 인해 남해의 월출산이라 불릴만 했습니다..

 

 

 

 

 

 

 

 

 

 

 

 

 

 

 

 

 

 

 

 

 

 

 

 

 

 

 

 

 

 

 

 

 

 

 

 

 

 

 

 

산행을 끝내고 상주해수욕장에서 단합대회겸 야유회를 갖었습니다.

그래봐야 고기 굽고 술 한잔하는 조촐한 자리지만, 모임의 유대를 높이는 자리로 충분했답니다..

기온 34도의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날..

짧은 산행에 긴 뒤풀이...

아이들마냥 한없이 뛰놀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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