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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18구간 (송정~오미)

지리산 둘레길 18구간

 

 

일   시 :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걸은길 : 지리산 둘레길 18구간 (송정 -오미,  10.5km,  4시간 40분)

코   스 : 오미마을 -하죽마을 - 내죽마을 - 솔까끔마을 - 파도마을 - 원송마을 - 석주관 - 의승재 - 송정마을 

 

 

오미리와 송정을 잇는..지리산 둘레길 18구간..

날씨는 포근하고 바람 한 점 없이 봄같은 날.. 

운조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섬진강과 나란히 시골마을과 솔 숲을 걸었습니다.

 

하죽마을 빨래터에 그 곱던 새댁들은 다 어디로 가고.. 

나이 들어 허리마저 굽어버린 빨래하는 할매만 남아...

 

 

하죽마을을 지나며..

저 아름다운 풍경 속에..

춥지도 않은데, 엔간하면 어깨 힘 좀 빼시지..

 

 

이름도 예쁜 솔까끔마을에서 내려 본 풍경..

 

 

그 자리에서 300m 전진..

약간 흐린 날임에도 두 눈이 시원해지는 조망..

 

 

섬진강과 오산이 조망되는 쉼터..

사과 한 알 깍아 먹고 가면 좋겠드만.. 기냥 휑..

 

 

남원 노인 요양소..

 

 

그림은 겨울인데, 날씨는 봄..

 

 

돈 떨어졌다냐...

 

 

파도리에서 숲길로 접어들며..

앞쪽 산줄기는 왕시루봉 능선..

 

 

뭐여.. 난, 별로 잘못한거 없는데..

 

 

 

힘든데, 딱이네.. 여기서 막걸리 한 잔 하고 가게..

 

 

이런 기막히게 좋은 술자리가 있나..

백운산 능선과 섬진강도 보이네..

 

 

그러면 그렇지.. 또 한 잔 걸치셨구랴..

 

 

잠깐 파란 하늘도 비주고..

 

 

질긴 생명력..

수 년 전, 화마의 상처에도 새싹은 돋아요..

 

 

별로 힘도 안들드만..

 

 

좋다는 거임..

 

 

우리 모두 산불 조심합시다...

 

 

여기쯤이 의승재인가..

 

 

아직도 숲길엔 잔설이...

 

 

거기서 뭐하슈..

 

 

산길이라 별시리 사진찍을게 없어서 옆지기 몇 장 찍어줬드만..

오늘따라 유달리 많네.. 

돈도 안 주면서 잘 찍었네 못 찍었네, 건질 사진 한개도 없구만.. 

이건 이리 찍어야지.. 잔소리만 드릅게..

 

 

산길 끝.. 아래로 내려서면 섬진강 옆 국도..

송정마을과 오미마을 구간은 10.5km..

이정표는 착각중..

 

 

버스타러 국도로..

 

 

내려온 산능선과 파란 하늘..

 

 

아직..  겨울의 흔적..

 

 

구간마다 한장씩.. 셀카놀이..

한결같은 뚱한 표정.. 또 잔소리...

 

 

섬진강 옆, 송정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사진찍자마자 군내버스가..ㅎㅎ

 

 

전세낸 군내버스는 사랑을 싣고.. 오미마을로..

1인당 1.100원..

 

 

버스에서.. 창 밖의 섬진강..

 

 

지리산 물먹고 윤택한 토지면의 너른 들판..

 

 

버스에서 내려 곡전재로 ..

 

 

금환락지(金環落地) 오미리...

조선시대 전통가옥 체험을 할 수 있는 팬션으로도 사용되는 곡전재...

 

 

곡전재 솟을대문..

 

 

 

 

수석송죽월..

 

 

고산 윤선도의 시..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세월..

 

 

향단이 놀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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