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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방

지리산 계곡 탐방2 (뱀사골)

지리산 계곡 탐방 2 (뱀사골)

 

지리산 주능선 임걸령과 노루목, 삼도봉, 화개재로 이어지는 서부능선

구름 아래 깔려있어 주능의 실루엣이 먼발치에서도 나름 뚜렷하다.

 

 

구름아래 토끼봉, 형제봉이 길게 늘어 횡대로 도열해 있다.

 

 

노고단 방향으로 바라보는 서부 능선

 

 

웅장한 물흐름과 울창한 숲으로 이어진 뱀사골계곡은 홰개재에서 반선까지

9.2km구간이다.

 

 

하산길에 계곡초입은 음지라 이끼천국이다.

이끼 사이를 휘감아 돌아나오는 자잘한 물길이 귀엽기 까지하다.

 

 

이도 잠시 물살이 빨라지고 합수부를 몇지점 지나자

물길은 이내 사납고, 용트림하는 모양으로 위엄있다.

 

 

간장소를지나 단심폭포, 병풍소, 뱀소, 탁룡소, 오룡소등을 지나다 보니

이곳이 여름 피서지로는 전국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출입금지 구역에서 많은 행락객들이 계곡에 들어가 음식을 조리하고 먹고 마셔대는 모습은

정말이지 보기 좋지 않았다.

 

 

다른 계곡에 비해 골이 넓고, 등산로도 넓어

하산길이 거리에 비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가 잘 지켜내어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