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흥 팔 영 산
일 시 :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산행지 : 고흥 팔영산 (607m)
코 스 : 팔영산 자연휴양림 - 삼거리 - (성주봉 ~ 적취봉 ~ 깃대봉) - 헬기장 - 휴양림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그 세번째 산행...
월출산과 달마산 그리고 팔영산을 호남의 3대 명산이자
암봉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골산(骨山)으로 꼽는다.
팔영산은 산의 규모나 높이에서 그다지 크지 않은 산 임에도 불구하고 산세가 유독 험하여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 되어 있지만 겨울철이나 우기에는 쇠난간이 미끄러질 염려가 있어서
특히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곳곳에 우회로가 설치되어 있어 주의를 한다면 초보자도 오르는데 무리는 없는 산행이 될 것이다.
아침 빛을 산에서 보기 위해서는 참 부지런해야한다.
새벽길을 달려 고흥의 유명한 맛집인 동강면 소문난 갈비집에 들러
첫 손님으로 갈비탕을 먹고 팔영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하니 7시..
이미 해는 떠올라 밝은 빛이 온 산은 붉게 물들이고..
서쪽하늘은 온통 파란색으로 칠했다..
1봉 유영봉의 모습..
고흥에 들어서자 자욱한 안개에 운전이 힘들 정도.
산에 올라 운해를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바빴다.
역시 정상에 올라보니, 고흥 일대는 안개에 쌓여 산은 마치 섬처럼...
어디가 섬이고 어디가 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
팔영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라서 남해의 작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 날은 구름바다에 대비되어 더욱 선명하다..
2봉 성주봉에서..
3봉 생황봉에서..
각 봉우리마다 인증사진 찍는 것도 팔영산 산행 재미 중의 하나..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에서..
7봉 칠성봉에서.
여수와 고흥을 연륙교 8개로 이어주는 공사가 한창이다.
아래 교각 두 개가 선명하게 보인다.
남해 바다에 몽실몽실 떠있는 다도해 섬들..
왼편에 소록도와 적대봉을 잇는 소록대교도 보인다.
8봉 적취봉..
아홉번째 봉우리이자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
깃대봉(해발 607m) 에서...
산행 후 집으로 가는 길 어느 저수지에 비친 팔영산 반영..
추색이 가득하다..